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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을 마치며 없음
김계자    2013-03-04
 

  태백시실버요양원 실습을 마치면서...

  실버요양원 원장님을 비롯 국장님, 사회복지사 선생님, 요양보호사선생님, 영양사님, 조리사님,간호사님,물리치료사선생님 등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저 막연하게 기회가 된다면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하고프다고만 생각했었지만 막상 이렇게 요양원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제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요양원에 왔을때에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는데도 선뜻 손을 잡지를 못했습니다.
  2개월 동안을 지내면서 이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손도 잡을 수 있고 얼굴도 부빌 수 있을 만큼 어르신들과도 참 많이 친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엄마의 품에서 자랄 때는 누구나 다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배우곤 했었지요.
  성인이 되어서 나름대로의 생활 방식과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자라면서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배웠던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들 있지요.
  저는 이번 요양원 실습을 통해서 정말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갑니다.

  그동안 생활실에서 보호사 선생님들의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 부모에게인들 이렇게 잘 대할 수 있을까! 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누구나 태어나서 자라고 그리고 성인이 되고 또 늙어지는 것은 모두 똑 같은 섭리이겠지요. 단지 이 세상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을 배우고 갑니다.

  요양원 실습을 하면서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어르신들을 볼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요양원 어르신들을 떠 올리곤 한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자의로 걸어 다니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건강하시라 인사를 하곤 한답니다.

  나름 저는 열심히, 그리고 착하게 살고자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요양원 실습을 통해서 좀 더 남을 위해서 내가 가진 작은 것이지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실버요양원 가족 여러분.

  우리가 한 번 인연이 스치려면 전생에서 3천번을 연을 맺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실습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선생님들을 정말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자주는 찾아뵙지 못하겠지만 항상 요양원 식구들을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실수도 많이 하고 모르는 것도 많은 저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제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기억들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요양원의 큰 축을 이루고 계시는 생활실 선생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태백에 살고 있으니 혹시라도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따뜻하게 차라도 한 잔 하실 수 있게 들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요양원에 찾아 빕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원장님과 국장님에게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말 줄이겠습니다.

                               2013년 3월에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계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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